학교비정규직 3일 ‘파업’…광주·전남 332개교 급식 ‘중단’
학교비정규직 3일 ‘파업’…광주·전남 332개교 급식 ‘중단’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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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32개교·전남 200개교
학교급식(자료사진)
학교급식(자료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부터 3일간 총파업을 예고해 광주·전남 332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2일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이 3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광주에서는 132개교, 전남은 200개교가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불가능해 대체급식이나 단축수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광주의 경우 파업 첫날인 3일에는 253개 유치원, 초·중·고교(공립학교) 가운데 132개교, 4일은 39개교, 5일은 35개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광주지역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학교비정규직 4371명 중 3일에는 898명, 4일은 475명, 5일은 283명으로 파악됐다.

전남지역에서도 총 파업 첫날인 3일에는 200개교, 4일은 137개교, 5일은 108개교에서 학교 급식이 중단 된다.

이들 학교에서는 빵이나 우유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으며, 기말고사나 단축수업으로 점심 전 학생들이 하교시킬 예정이다.

광주·전남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간편식을 준비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며 “학교현장에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