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스마트폰 활용한 농작물 홍보 교육 ‘호응’
화순군, 스마트폰 활용한 농작물 홍보 교육 ‘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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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농업인이 직접 만든 카드뉴스, 동영상 등 홍보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물 홍보를 위한 ‘농업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운영했다.

군은 농업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농작물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위탁해 전문 교육을 진행했고, 교육은 숙련된 강사들과 알찬 커리큘럼으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농업인 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사진에 대한 구도, 앵글, 조명 활용 방법 등 전문적인 촬영 기법을 교육받았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은 진행됐다.

특히, 사진 촬영을 실습할 때는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복숭아, 옥수수, 가지 등의 농작물로 촬영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생들은 직접 만든 카드뉴스와 동영상 등 홍보물을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농작물 재배와 출하 소식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춘양면 김재붕 씨(69)는 “평소 복숭아와 포도 농장을 운영하면서 직접 사진을 찍어 홍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번에 배운 촬영과 홍보 방법을 활용해 내가 키운 과일들을 직접 홍보해보겠다”고 밝혔다.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제작하고 홍보까지 가능한 휴대용 미디어다”며 “앞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능력이 농업인의 필수 능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이 매년 진행하는 ‘군민 미디어 향유권 확산사업’의 신규 프로그램인 ‘농업인 스마트폰 활용교육’은 하반기에 2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