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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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25일까지 사진·영상전, 16일 학술대회,
17일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음악제, 18일 추모식과 특별강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8월18일)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8월18일)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데일리모닝]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8월18일)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대중 서거10주기 광주행사위원회는 '평화를 깨우다! 다시 평화! 평화, 새로운 시작!' 슬로건 아래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위원회는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시민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찾아가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화제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영상 전으로 시작한다.

5일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사진·영상전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과 다큐영화로 꾸며진다.

사진·영상전은 18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열리고, 19일부터 25일까지는 광주시청 1층 로비로 장소를 옮겨 시민들을 맞는다.

학술대회, 추모음악제, 추모식 등 본격적인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16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 김 전 대통령이 일생동안 추구한 대한민국·아시아·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화해와 협럭, 평화통일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베트너 페니히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가 '세계 속의 김대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최영태 전남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김대중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남북문제의 진단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한다.

17일 오후 7시엔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김 전 대통령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남진, 오정해, 송소희, 정용주, 김선희, 김미옥 등 유명 음악인이 추모음악회에 참여한다.

10주기인 18일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추모식과 소설가 황석영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추모식과 강연은 광주·목포·여수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해숙·정상용 행사위 공동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남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한 위대한 공적을 역사에 남긴 세계적 지도자"라며 "오늘의 시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사상, 자취를 다시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위원회는 행사 당일 참가자에게 기념배지를 나눠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