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 "한일 분쟁, 한국 피해 더 클 것"…'비슷' 15%
국민 57% "한일 분쟁, 한국 피해 더 클 것"…'비슷'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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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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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10명 중 5명 "대처 잘하고 있다"
최수아 디자이너

[데일리모닝] = 우리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한일 경제분쟁과 관련,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9명에게 '최근 한일 간 분쟁에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9일 밝혔다.

35%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인 7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잘 대응' 50%, '잘못 대응'이 36%로 집계됐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30·40대(60% 중후반), 성향 진보층(81%),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8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60대 이상(47%), 성향 보수층(5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71%)에서 두드러졌다.

우리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에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지만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쪽 피해가 더 클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57%가 '한국'을 꼽았다.

22%는 '일본', 15%는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한국 피해가 더 클 것', '양국 피해 비슷' 응답이 각각 3%p, 4%p 늘었다.

이번 분쟁에서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86%), 성향 보수층(74%), 60대 이상(69%) 등에서 특히 많았다.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한국의 피해를 더 크게 보거나 한일 양국을 엇비슷하게 꼽았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즉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경제적 측면에서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3%가 '좋아질 것', 62%는 '나빠질 것', 21%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보다 1%p 늘었지만, 비관 전망 또한 5%p 늘었다.

15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이번 격차 폭은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대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4%가 '좋아질 것', 35%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낙관-비관 격차: -21)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갤럽은 "현 정부 출범 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올해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이번 달"이라고 말했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5%로 집계됐다.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4%, 23%로 비관이 크게 앞섰으며 순지수는 지난달 -42, 이번 달 -41로 답보했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64%가 '증가할 것', 10%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4개월 연속 비관론이 늘었다. 국제분쟁 순지수는 지난달 40에서 이번 달 -54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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