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초등학교, 전국 최초 도시재생사업 ‘추진’
순천남초등학교, 전국 최초 도시재생사업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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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역주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생태정원학교 단장
순천시-순천교육지원청, 순천남초 학교재생 업무협약
순천남초등학교 도시재성 뉴딜사업 구상안(사진=순천교육지원청 제공)
순천남초등학교 도시재성 뉴딜사업 구상안(사진=순천교육지원청 제공)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태정원학교로 단장된다.

14일 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은 13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순천남초등학교 학교재생 업무협약’을 가졌다.

순천남초등학교가 있는 저전동은 2017년 국토부 뉴딜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정원을 품은 마을, 에너지 절감 에코타운 조성, 골목상권 회복 등 지역민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906년 4월 개교한 순천남초교는 순천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한때 전교생이 4000여명이 넘어 그동안 3만6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신도시 개발 등으로 소규모학교로 전략해 남아있는 유휴교실이 많은 실정이다.

이 학교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비 20억원 들여 생태놀이터 정원, 정원담장·안심안전통학로 조성, 남쪽에 있는 건물(남관)을 새로 단장하는 등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남초교 남관 전경(사진=순천교육지원청 제공) 남관은 지상 3층 건물에 교실이 30칸이며, 리모델링해 주민커뮤니티와 청소년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순천남초교 남관 전경(사진=순천교육지원청 제공) 남관은 지상 3층 건물에 교실이 30칸이며, 리모델링해 주민커뮤니티와 청소년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관은 지상 3층 건물에 교실이 30칸이며, 리모델링해 주민커뮤니티와 청소년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114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로 지역민은 물론 졸업생,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 있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훈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뜻을 반영해 지역민들과 화합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순천남초등학교가 생태놀이터 정원, 지역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학교재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