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일 '선정'
8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일 '선정'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8.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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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일(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8월의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일(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서울 곳곳에 알리다 체포돼 고초를 겪은 故 조남일 유공자가 8월의 5·18민주유공자에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안진형)에서는 19일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8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조남일 유공자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 유공자는 1957년 2월 20일에 태어나 광주에서 살았으며, 80년 5월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던 중 5.18민주화운동을 듣고 5월22일 광주 집에 내려와 민중항쟁에 동참했다.

조 유공자는 5.18항쟁 기간에 각종 성명서 등을 수집해서 6월 상경해 자신이 목격한 광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 유인물을 준비해 서울 시내 곳곳에 배포하다가 체포되어 유언비어 유포 및 시위 계획으로 복역하는 고초를 겪었다.

조 유공자는 1995년 7월 17일 생을 마감하고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해, 국립묘지에 안장된 5·18민주유공자 중 5·18당시 사망했거나 객관적 공적이 현저한 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