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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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살모넬라 식중독 75% 발생… 계란·알가공품 취급 주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막바지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8,9월에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는 기간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계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되며,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6150명 중 75%(7632명)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8~9월)에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계란 및 알가공품, 김밥류 등 조리식품,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충분히 가열·조리하여야 한다.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중심온도가 살균온도 이상(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가열‧조리하여야 한다.

계란 및 알가공품 등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취급․보관에 보다 주의해야 합니다.

계란 등 난류 구입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계란을 구입하고 산란일자를 꼼꼼히 확인 후 구입하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해야 한다.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관련 영상자료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