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확대'
전남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확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8.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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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통해 검정고시, 진로진학, 중식 등 지원
전남도교육청은 21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꿈드림 전체 대표자(22명)와 2차 회의를 열어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21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꿈드림 전체 대표자(22명)와 2차 회의를 열어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실현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교육공약사업인 ‘V-5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장치 마련과 대안교육 지원’을 실행하는 것으로, 도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을 통해 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전국적으로 5만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그만두고 있으며, 전남에서도 2018년 1400여 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꿈드림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1000여 명 정도이며,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예산 지원에 나선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꿈드림 집행부(6명)와 1차 협의를 진행했으며, 21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꿈드림 전체 대표자(22명)와 2차 회의를 열어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은 꿈드림을 통해 중식비, 검정고시 관련 강사비와 교재비, 진로진학 관련 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교 밖 아이들의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시작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령기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보호 장치를 함께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미래도전프로젝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부여해 현재 10팀 73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