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광주시·교육청,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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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예산에 적극 검토…끼니당 1907원 지원
이용섭 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되기 위해 예산 반영에 힘쓰겠다”
장휘국 교육감, “양질 급식 제공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학교급식 자료사진
학교급식 자료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휘국 교육감은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용섭 광주시장도 “광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유아교육환경에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예산 반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288개 공·사립 유치원에 급식 식품비를 지원키로 하고 세부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광주지역 288개 유치원 식품비 평균은 한끼당 1907원 정도로, 공립 130개원은 평균 2180원, 사립 158개원은 평균 1682원이다.

전체 유치원의 40.9%인 118곳의 식품비는 평균보다 낮게 책정됐고, 식품비가 1000원인 곳도 7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시에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시가 자체 심의 등을 거쳐 적정안을 내놓으면 이에 대한 추가 조율을 거쳐 지원 규모와 범위,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지역 공립유치원은 매월 원아 1명당 유아학비 6만원을 지급받아 대부분 급식비로 전액 지출하고, 나머지 소액 잔금으로 누리과정 등 유아교육에 필요한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립유치원은 매월 원아 1인당 유아학비 22만원을 지급받고 있으나 수업료와 입학금에 대부분 소진되면서 '경영상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급식비 부담을 주고 있는 형편이다.

유아학비는 2012년 유치원 누리과정을 도입되면서 시작됐으며, 교육부가 수업료, 입학금, 급식비, 그밖에 유아교육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토록 지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자체 급식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유아학비로 급식비를 대체사용(공립)하거나 수익자 부담(사립)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과 세종 등 11곳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유아학비를 수업료와 입학금 등에 전액 지출하고, 급식비는 시·도와 교육청에서 자체 충당해 주는 반면 광주를 포함해 6곳은 식품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학부모들의 허탈감이 적지 않았다.

최영환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유치원 급식비를 현재 학부모들이 부담을 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와 같이 유치원도 무상급식이 제공되고 더 나아가 무상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반적인 유아교육 환경개선을 시작점"이라며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시교육청은 급식비 등 자체적인 재원 마련을 통해 유아 학비의 목적인 누리과정을 실현하도록 돕고, 시교육청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과 지도감독을 다해야 할 것”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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