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유실·정전·건물 파손…서남해안 피해 잇따라
방파제 유실·정전·건물 파손…서남해안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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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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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옹벽 50m가 유실됐다.(신안군 제공)

[데일리모닝] =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전남 서남해안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초속 50m가 넘는 거센 바람과 많은 비가 동반돼 날이 밝으면서 해당 자치단체에 피해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이날 가거도에서는 오전 3시27분쯤 순간 최대풍속 초속 52.5m의 바람과 150여㎜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이 긴장감 속에 밤을 보냈다.

이로 인해 내년 말 완공 목표로 2만4000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16개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거도 방파제 옹벽 50m가 유실됐다.

공사용 사석들이 연안여객선 접안 부두로 밀려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또 흑산도에서는 쓰레기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강한 바람에 파손됐다.

신안군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바닷길이 통제돼 피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파손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 앞 승강장.(해남군 제공)

해남군에서는 16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2곳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남군 북평면 금산마을 15가구가 이날 오전 정전됐다 복구됐으며, 화산면의 무학마을 1가구는 추후 복구할 예정이다.

또 화산면 평호마을 주택 1가구의 지붕이 파손돼 주민 4명이 마을회관으로 임시 대피했으며, 해남읍 주유소 주유기 1대가 넘어졌으나 기름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에서는 북항으로 피항한 3000톤급 크레인선 밧줄이 끊어져 바다로 떠내려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4척과 연안구조정 1척, 서해특구단을 현장으로 급파해 홋줄 보강작업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와 함께 해상 보행교 부재 1개가 탈락하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파손돼 긴급 정비에 나섰다.

완도와 영암, 진도 등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가로등 파손과 간판 떨어짐, 가로수 쓰러짐 등의 접수가 계속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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