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재학생 ‘줄고’…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증가’
2020 수능 재학생 ‘줄고’…졸업생·검정고시 출신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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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4만8734명 원서접수…2019학년도 보다 4만6190명 감소
광주 1만8563명·전남 1만5993명…광주 1787명·전남 1737명 줄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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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는 11월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재학생은 줄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54만8734명이 접수해 2019학년도 59만4924명보다 4만6190명(7.8%) 감소했다. 학령 인원 감소로 인해 수능 응시자 감소 추이가 뚜렷해졌다.

재학생은 39만4024명이 접수해 전년 대비 5만4087명이 감소했으며, 졸업생은 14만227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2439명으로 각각 6789명, 1108명 증가했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광주는 1만8563명, 전남은 1만5993명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2019학년도 2만350명보다 1787명 줄었다. 재학생은 1만460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019명 줄었다.

반면, 졸업생은 3504명으로 전년도보다 182명, 검정고시생은 454명으로 50명이 각각 증가했다.

성별 분포는 남자 9466명(51%), 여자 9097명(49%)로 남자가 369명 많았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은 1만8531명(99.83%) 선택했고, 32명이 미선택(0.17%)했다. 선택 학생 중 남학생은 9446명, 여학생은 9085명이다.

수학 영역은 가형이 5864명(31.59%), 나형이 1만2335명(66.45%)으로 수학 나형 선택이 2배 이상 많았으며, 미응시자는 364명(1.96%)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영역 응시자는 1만8465명(99.47%), 미응시자는 98명(0.53%)이다. 또한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능 지원자1만8563명 전원이 시험을 치른다.

전남지역 지원자는 1만5993명으로 2019학년도 1만7730명보다 173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재학생은 1만375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891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1957명으로 130명, 검정고시생은 278명으로 24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879명(49.3%), 여학생은 8114명(50.7%)이 지원해 여자가 235명 많았다.

영역별로는 국어영역 1만 5930명(99.6%), 수학영역 1만 5497명(96.9%), 영어영역 1만 5852명(99.1%), 필수 영역인 한국사영역 1만 5993명(100%), 탐구영역 1만 5178명(94.9%), 제2외국어/한문영역 1645명(10.3%) 등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지원자 1만 5497명 중 ‘가’형 선택자는 4984명(31.2%)이고 ‘나’형 선택자는 1만 513명(65.7%)이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신안군을 제외한 21개 시․군 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해 시험 당일 원거리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시험장 설치가 어려운 신안군을 포함한 도서지역 고등학교의 3학년 수험생에게는 도교육청에서 운임․숙박․공부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경종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남은 시간동안 고3 수험생 모두 노력의 결실을 잘 거둘 수 있도록 면학분위기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최저등급 충족에 필요한 수능 마무리 학습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