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축제 광주서 ‘개막’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축제 광주서 ‘개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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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48년차 전국FFK전진대회, 66개 고교 2000여명 학생 참가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축제인 ‘제48년차 전국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대회’가 24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축제인 ‘제48년차 전국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대회’가 24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 축제인 ‘제48년차 전국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대회’가 24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2030 함께 꿈꾸는 우리 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발명 특성화고등학교인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다.

한국의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만들어갈 국내 농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개발하고, 중등 농업교육에 대한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48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광주FFK와 광주자연과학고교가 주관하고 광주시교육청·전국FFK연합회·한국농업교육협회가 주최한다. 광주에서 전국 FFK가 열리는 것은 2005년 34회 대회에 이어 14년 만이다.

우선 이번 대회에는 전국 66개 농업계 고등학교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한다.

농업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공경진 분야와 실무능력을 겨루는 기능경진 분야, 과제이수를 통해 경영능력과 연구 성과를 겨루는 과제발표 분야, 농업관련 상식 수준을 겨루는 골든벨 등 농·생명 과학에 대한 기술과 역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6만6000㎡ 규모의 광주자연과학고 일대에 170여 부스를 설치해 국내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여기에 기존 학생과 관계자 등만 참관할 수 있었던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 광주대회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화훼장식과 농기계정비 대회는 자연과학고 야외 공간에서 진행돼 대회기간 학교를 방문한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농기계와 목공DIY, 로봇·코딩·드론교육, 생활식물, 반려동물 등 최근 주목받는 농업 관련 업체 정보를 비롯해 로컬푸드와 다양한 먹거리, 애완용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