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등학생 31명, 한전 고졸 공채 최종 '합격'
광주 고등학생 31명, 한전 고졸 공채 최종 '합격'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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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개월 인턴·자격취득 거쳐 정규직 입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전력이 진행한 고졸 공채인 ‘2019 고졸 채용형 인턴 모집‘에 광주지역 고등학생 31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신체검사와 신원조사를 받은 후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인턴근무와 일부 분야는 산업기사 자격취득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번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주소, 학교, 인적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진행하는 등 채용에 형평성이 강화됐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전력 합격자는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에서 24명(전기 분야),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2명(전기 분야),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 3명(사무 분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2명(사무 분야) 학생이다.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는 이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3명, 한국지역난방공사 2명, 한국석유공사 1명, 포스코 2명, LG화학 3명 등 13명이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됐다.

게다가 현재 진행중인 한국도로공사(5명), KT&G(8명), 삼성전자(3학년 9명, 2학년 8명), 삼성SDI(8명) 등 30명이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고등학생들의 다수 합격과 관련해 자동화설비공고 이을호 취업부장은 “학생 스스로 토론과 컨셉팅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자기주도 학습의 일상화가 취업역량강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이 ‘지‧덕‧체·기’가 조화로운 휴먼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공고 이용선 취업부장은 합격한 학생들에게 “산업기사 자격증도 꼭 취득하고 정규직 전환까지 끝까지 열심히 해라!”고 당부했다.

전남여상 정현범 교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잘 따라왔다”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서 이런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여상 김홍록 교장은 “(학생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미리 사전에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 스스로 성취하고 싶은 일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채용은 6월27일 채용공고가 나서 7월9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7월23일 서류전형 발표, 8월3일 직무능력 및 인성검사, 8월 28~30일 직무면접, 9월 19~20일 종합면접을 실시해 9월25일 합격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