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부정행위 최근 6년간 26건 입학 ‘취소’
대입 부정행위 최근 6년간 26건 입학 ‘취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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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특별전형이 가장 많아…장애인전형, 외국인전형 빈번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단국대, 용인대, 인천대, 전북대 등 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최근 6년간 입시 서류 위조 등 부정행위로 입학이 취소된 사례가 2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30일 교육부가 제출한 ‘2014~2019 대학 입학취소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26건으로 연도별로 2014년 8건, 2015년 4건, 2017년 4건, 2018년 7건, 2019년 3건으로 나타났다.

입학취소 사유별로 살펴보면 ▲ 재외국민 특별전형 허위 자료 제출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 장애인 특별전형 서류위조 5건 ▲ 외국인 전형 허위 학력 · 서류 제출이 3건 ▲ 계약학과 계약체결 취소 3건 순이다.

그 외에 체육특기자 전형 부정, 농어촌전형 지원자격 미충족, 재직자 전형 지원자격 미충족,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 자격 미달, 외국고교 출신자 지원이 각각 1건, 지원자격 미달. 공인영어성적 위조, 자료허위기재 등이 4건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 서울과학기술대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 서울시립대 3건 ◀ 세종대 3건 ◀ 단국대 2건 ◀ 용인대 2건 ◀ 인천대 2건 ◀ 전북대 2건 순이었다.

박경미의원은 “입시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교육당국과 학교의 보다 엄격한 입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