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5·18민주유공자 故조강일 '선정'
10월의 5·18민주유공자 故조강일 '선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0.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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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일 5·18민주유공자
조강일 5·18민주유공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80년 5월 공수부대원들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만든 유인물을 배포한 조강일 5·18민주유공자가 10월의 유공자에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안진형)는 24일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10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조강일 유공자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 유공자는 공수부대원들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만든 유인물을 시위차량에 탑승해 광주지역에 배포했다.

그는 5·18이 끝나자 부산, 함평 등으로 피신하였다가 80년 7월에 자수하였고 상무대에서 배후를 밝히라며 한 달간 고문을 당한 후 석방되었으나 후유증으로 86년 10월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 달의 5·18민주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5·18민주유공자 분들 중 5·18당시 사망하신 분이나 객관적 공적이 현저한 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