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80년 5월 공수부대원들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만든 유인물을 배포한 조강일 5·18민주유공자가 10월의 유공자에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안진형)는 24일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자 10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조강일 유공자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조 유공자는 공수부대원들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만든 유인물을 시위차량에 탑승해 광주지역에 배포했다.
그는 5·18이 끝나자 부산, 함평 등으로 피신하였다가 80년 7월에 자수하였고 상무대에서 배후를 밝히라며 한 달간 고문을 당한 후 석방되었으나 후유증으로 86년 10월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 달의 5·18민주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5·18민주유공자 분들 중 5·18당시 사망하신 분이나 객관적 공적이 현저한 분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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