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정책연구소, ‘2019 전남교육 희망포럼’ 개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2019 전남교육 희망포럼’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0.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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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참여위원회를 통한 소통과 참여의 전남교육 실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전남교육 실현 방안을 모색해보는 ‘2019 전남교육 희망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전남교육 실현 방안을 모색해보는 ‘2019 전남교육 희망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교육 실현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가 29일 열렸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김태문)는 교육자치와 분권의 가치 실현을 위해 29일 오후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2019 전남교육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용민(광주전남지방자치학회장, 송원대학교) 교수는 “교육자치의 기반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학생과 학교를 유기체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참여위원회가 학부모, 학생, 주민의 소통채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교육청 김설오 장학관은 ‘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의 설치ㆍ운영 과정과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계양 광주교육시민참여단장은 광주교육의 정책마켓을 소개하면서 전남의 교육참여위원들에게 시사점을 제시했다.

최미희 순천교육참여위원장은 순천지역의 오래된 현안을 교육참여위원들이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보균 온벗교육공동체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교육참여위원회를 바라보는 기대감을, 이민희 깨움마을학교 대표는 학부모 입장에서 교육참여위원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4월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교육 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를 설치했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과 22개 시·군 등 모두 23개의 교육참여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축사에서 “전남의 교육참여위원회는 교육자치 실현과 참여민주주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사례”라면서 “교육참여위원회의 운영으로 지역민의 교육참여가 보장돼 실질적인 교육자치 실현이 앞당겨지고, 도민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그 취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김태문 소장은 “도내 교육참여위원회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 학교를 넘어선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 협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참여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매년 전남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전남교육희망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소통창구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