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무원교육원 운영부실…도덕적 해이 ‘심각’
광주 공무원교육원 운영부실…도덕적 해이 ‘심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05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재성 광주시의원
장재성 광주시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운영상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재성 의원(서구1)은 5일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반감엔 아랑곳 하지 않고 골프동아리 운영에 최근 5년간 13개 동아리 중 35.8%에 달하는 3926만원의 세금이 쓰여 지고 있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홍보실적도 매년 꼴찌를 도맡아 하고 있어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의 정점이 공직사회가 되도록 유도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망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행정사무감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이후 대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실국별로 매달 홍보실적을 취합 BSC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공무원 교육원은 2018년 28개부서 중 100점 만점에 전체평균 66.33점인데 반해 4.55점으로 꼴찌를 기록한데 이어 2019년에도 전체평균 75.97점이었으나 5.29점을 기록 특수 상황인 군 공항 이전추진본부와 공동 꼴찌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홍보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꼴찌를 차지하고, 골프동아리 지원에 예산을 집중지원하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느슨한 교육원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무원 교육원의 최근 5년간 354개 과정의 평균 이수율은 110%인데 반해 이수율 70% 미만 과정은 101개에 달하고 이수율은 평균 56.5%에 불과해 교육과정의 계획과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다.

한편 공무원 교육원은 3급 교육원장을 비롯해 31명의 공무원과 공무직 10명 등 총 41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올해 2019년 기준 52억 1300만원 예산으로 연인원11,350의 공무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