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전공대 설립 반대법안 철회 '촉구'
전남도의회, 한전공대 설립 반대법안 철회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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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한국전력공사법’, ‘전기사업법’ 개정 발의
호남권 발전 저해 지역갈등 조장 행위, 법 개정안 즉시 철회 촉구
최명수 전남도의원
최명수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발의한 한전공대 반대법안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2)은 지난 5일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한전공대 설립 반대법안 철회 촉구 건의안”을 통해 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제한하는 법 개정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일부의원이 발의한‘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한국전력이 대학 설립운영 또는 투자출현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대학 설립운영에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최 의원은 촉구 건의문에서“반대법안은 호남권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단순히 호남지역에 대학 하나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고 실리콘밸리처럼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세계 최고의 에너지밸리를 만드는 국가 전략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한국전력공사는 동요하지 말고 한전공대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지난 4월‘한전공대 설립 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의결 채택해 세계적인 에너지특화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전공대 발전기금으로 개교연도인 2022년부터 10년간 100억 원씩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