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선학교 운동장 조성사업 지원금 ‘주먹구구’
전남 일선학교 운동장 조성사업 지원금 ‘주먹구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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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전남도의원, “일률적인 지원정책 펼쳐라"
이장석 전남도의원은 6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비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이장석 전남도의원은 6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비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일선학교 운동장 조성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장석 전남도의원은 6일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비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남생명과학고 운동장 조성사업비 6억원 중 도교육청이 1억원 지자체는 5억원을 부담했고, 해남 화산초는 도교육청이 1억 5000만원 지자체가 4억5000만원을 부담했다.

학생수 44명인 해남 마산초 도교육청이 3억 6000만원 해남군이 3억5000만원, 학생 28명인 해남 두륜중은 도교육청이 4억700만원 해남군이 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반면, 학생수 21명에 불과한 순천 주암중은 사업비 6억8745만원을 도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했다. 또 해남 송호초 등 15개교도 지자체 지원 없이 전액 도교육청 예산으로 운동장을 조성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전남생명과학고 등 46개교에 대해 예산 289억원 들여 학교 운동장 조성사업을 펼쳤다.

이 의원은 “시·군 대응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는 학교 운동장 조성 사업이 교육청 부담과 지자체 부담 비율이 제각각 다르다”며 “일률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