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음식물 쓰레기 6500t 배출…처리비용 해마다 '증가'
광주 학교 음식물 쓰레기 6500t 배출…처리비용 해마다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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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리비용 8억 2천만원…학생 1인당 3370원
김나윤 광주시의원
김나윤 광주시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일선학교 음식물 쓰레기가 6483t 배출돼 처리비용은 8억2000만원 소요됐다. 이는 학생 1인당 3370원이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나윤 의원(북구6)이 8일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6483t이 발생해 8억2056만원이 소요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6466t에 8억260만원, 2017년 6120t에 7억6652만원이 소요됐다. 2010년 대비 5억원이상 증가했다.

학생 1인당 배출량은 2016년과 2017년 24㎏에서 지난해 26.63㎏으로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처리비용은 2016년과 2017년 3000원에서 지난해 3370원으로 늘어났다.

광주시교육청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이 효과가 미미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급식모니터단 교육을 진행하며 조리 과정 점검, 급식의 맛 등을 모니터 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급식 만족도조사도 하고 있지만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효과를 보지는 못한 것이다.

김 의원은 “학생수는 비슷하지만 배출량이 2배 차이가 나는 학교도 있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매년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비용까지 증가해 학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국최고 수준인데 학생 때부터 배출량을 줄이는 습관을 갖게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