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학교운영위원회 참석 ‘저조’…학생 참석 12%
전남 학생 학교운영위원회 참석 ‘저조’…학생 참석 12%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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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의원, “학생중심 학교 위해 학생 학교운영위 참석·자치 공간 확대해야”
전남도의회 우승희 교육위원장
전남도의회 우승희 교육위원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학생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이 우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 ‘2019학년도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횟수 및 학생참여 현황’에 따르면, 일선 초․중․고에서 한 해 동안 2140회의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지만 144회만 학생이 참여했다.

게다가 학교 810곳 중 12.4%인 101곳만 학생이 한번이라도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학생이 학교운영위원회에 3회 참석한 학교는 5곳이며, 2회 참석 33곳, 1회 참석 63곳으로 조사됐다. 709곳은 학생 참석이 전무했다.

학생에 학생회 실은 갖춘 곳은 827개교 중 43.4%인 359개교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7.3%인 117개교, 중학교 54.8%인 136개교, 고등학교 73.9%인 105개교, 특수학교 12.5%인 1개교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학생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석이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활발하게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 참여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전남형 미래학교 연계 등을 통해 학생 자치공간도 더 많이 구축해 학교가 학생중심의 공간이 되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