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직업계고 학생 217명 공무원 등 ‘합격’…진로진학 효과 ‘톡톡’
전남 직업계고 학생 217명 공무원 등 ‘합격’…진로진학 효과 ‘톡톡’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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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7명, 공공기관 10명, 금융기관 16명, 대기업 94명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217명이 공무원·공공기관·금융기관·대기업에 합격했다.

이들이 중학교 때부터 적성에 맞는 진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직업교육에 대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올해 취업시험에서 전남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217명이 공무원·공공기관·대기업·금융기관·대기업에 최종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무원은 전남도청, 전남도교육청, 국가직 지역인재 9급, 부사관 등 97명이 합격했고, 공공기관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조폐공사 등에 10명이 취업했다,

또 농협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에 16명, 포스코건설, LG화학, 롯데케이칼 등 대기업에 94명이 합격했다.

이는 14일 기준으로 앞으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관도 많아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8곳이 10명이상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어렵다는 우수기관에 취업에 성공했다.

학교별로는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가 공무원 2명과 공공기관 3명, 대기업 23명 등 28명이 우수기관에 합격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취업했다.

이어 장성 삼계고가 23명이 부사관에 합격했으며, 한국항만물류고는 공무원 1명, 대기업에 21명, 완도수산고는 공무원 7명, 금융기관 3명, 대기업 10명 등 20명이 우수한 직업을 갔게 됐다.

또 목포공고는 공무원 18명(부사관 2명 포함)과 대기업 1명 등 19명, 순천공고는 공무원 13명(부사관 2명 포함)과 대기업 4명 등 17명, 고흥산업과학고는 공무원 7명(부사관 6명 포함)과 대기업 6명 등 12명, 전남조리과학고는 대기업에 10명이 취업했다.

이외도 여수 진성여고 7명, 순천효산고 6명, 화순 전남기술과학고 5명, 목포중앙고와 순천청암고, 진도실고 각각 4명, 광양하이텍고와 나주공고, 송지고, 여수공고 각각 3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에는 대다수가 공무원 등 우수기관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중학교 때부터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안겨준 대목이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47교 중에서 전기 고등학교로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마이스터고 4교, 미래농업선도고 1교 등 5교를 제외한 특성화고 42교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원서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