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합창단 20회 정기 연주회
광주 남구합창단 20회 정기 연주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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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사직동 빛고을시민문화관
모짜르트 합창, 가을의 노래 등 선사…여성현악단 K아트앙상불 특별 출연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아름다운 하모니로 색다른 감동을 안겨 줄 광주 남구합창단의 제20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30분 사직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수준 향상과 문화 나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남구합창단은 ‘가을 그리운’이라는 주제의 이번 연주회에서 모짜르트 합창으로 ‘할렐루야’(솔로 신은선) ‘오 찬양하세 여호와를’(솔로 신은선), 가을의 노래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별이 빛나는 길’(탁우빈) ‘가을 그리움’(윤경미) ‘그대 눈 속에 바다’(우덕상), 즐거운 노래로 ‘웃어요’(오석준) ‘도만 아는 바리톤’(Geoffrey OHara, 곡 중 솔로 이형식) ‘빨간구두 아가씨-아빠의 청춘 메들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수놓는다.

또 여성 현악단인 K아트앙상불이 특별 출연해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Pietro Mascani) ‘Libertango’(piazzolla) 등의 곡을 통해 가을밤의 감성을 선사한다.

게다가 소프라노 신은선씨가 ‘신 아리랑’(김동진)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뮤지컬 My Fair Lady)를 들려준다.

특히, 꿈꾸는예술 광장음악회 대표인 성악가 정찬경씨의 지휘와 반주자 이유정(피아노)·박승원(바이얼린)씨의 아름다운 선율에 광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김유미씨의 안무가 곁들여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정찬경 지휘자는 "남성 15명과 여성 18명으로 이뤄진 남구합창단이 올 한해 좋은 세상과 사랑을 위해 열심히 노래했다"며 "멋진 가을날에 가족·연인과 함께 공연장에서 만추의 낭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합창단은 지난 1999년 창단돼 노래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밝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또 5·18 난장음악회 및 통일축전합창제, 세계아리랑축전 등의 참가를 통해 문화교육 특구인 광주 남구를 알리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