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등음악교사들 잔치인 제16회 전남교육음악제 '성황'
전남 중등음악교사들 잔치인 제16회 전남교육음악제 '성황'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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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평화를 노래하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중등 음악교사들의 잔치인 제16회 전남교육음악제가 25일 오후 호남의 중심·천년고도 목사고을인 나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제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나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의 상징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전남교육음악제는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재능과 끼를 발현시키고,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들 간의 배려와 소통의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 음악 교원들의 연구와 노력의 결과를 발표하는 장으로 매년 전남 교육가족의 뜨거운 참여와 열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나주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역사성에 비추며 교육가족 모두가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음악교육을 위해 열정을 가진 멀리 섬지역에서부터 가까운 지역 고사들이 주말시간을 쪼개어 만남과 화합으로 준비해 수준 높은 노래와 연주를 들려줘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나주의 빛가람중학교 ‘빛가람 칸타빌레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와 아리랑랩소디협주를 시작으로 아카펠라, Two 피아노, 남성중창, 피아노 5중주, 교원합창, 보컬밴드 등 다채롭게 이뤄졌다.

특히, 경북중등음악교육연구회와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남부대학교 신동민 교수의 창작곡 ‘독립운동가의 어록’을 남성복사중창으로 노래했다.

온 몸을 던져 이 나라의 애국과 독립을 스스로 실천하셨던 안창호, 이화영, 김구, 유관순, 손병희, 박열, 윤봉길, 강우규, 안중근 9명 열사의 어록의 내용으로 3·1절 100주년을 주제로 연주되는 음악제의 의미에서 관객들로부터 많은 감동과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임희숙 회장은 백범 김구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인용하면서 세계인류가 우리 민족 문화를 사모하도록 교육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