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동물
인간이라는 동물
  • 데일리모닝
  • kuh3388@dmorning.kr
  • 승인 2020.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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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괜찮은 사람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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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외국의 어떤 동물원에 가면 여러 개의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면 문 안에 각각의 동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끝에 있는 문을 열면 거기에는 동물이 없고 전신이 보이는 커다란 거울 하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전신이 보이는 그 거울 아래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 )동물” 이 빈칸의 답은 무엇일까요? 가장 영리한 동물? 가장 호기심 많은 동물? 다양한 대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혀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이 말에 동의하시는지요?

인간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될 때, 혹은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고 생각될 때 그 무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주먹일까요? 발길질일까요? 인간의 몸에서 다른 사람을 가장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 신체 부위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입’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입은 동물처럼 물어뜯기를 포기하고 대신에 언어소통의 기능으로 발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입으로 다른 사람들을 무척 고통스럽게 합니다. 인간은 어느 동물보다도 정신적 고통이 많은 동물입니다.

혹시 집에 강아지를 키우면서 때리지 않고, 밥 안 주지 않고, 육체적으로 학대하지 않고 그냥 째려보거나 뒷 담화를 하면서 강아지에게 고통을 줄 수 있나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누군가를 정해 놓고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서 오직 입만 가지고 그 사람을 무척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반은 죽여 놓을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잔소리하기 시작하면 아주 돌아버립니다. 주먹이나 발길질은 사정거리라도 있지만 아내의 입은 사정거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잔인한 동물도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아무쪼록 오늘은 입 조심을 하는 멋진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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