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신종코로나 국내 16번째 환자 ‘발생’(2보)
광주서 신종코로나 국내 16번째 환자 ‘발생’(2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2.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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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한 43세 한국 여성…25일 오한·2월 3일 확진판정
남편·딸 2명·아들 가족 격리조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국 여성(4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환자로 판정 났다. 이 환자는 중국지역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광주시 등에 따르면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입국한 광주 광산구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A 씨는 남편(47)과 대학생(21)과 고등학생(18) 두딸에 유치원생(7) 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남편과 작은딸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큰딸은 광산구 병원에 인대봉합수술을 받고 입원중이며, 아들은 원래 있던 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3일 오전부터 남편과 작은딸, 아들은 격리조치 중이며,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접촉자는 업무에서 배제조치하고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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