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거주 母子, 코로나19 ‘확진’…유럽여행 연관성 조사
광주 남구 거주 母子, 코로나19 ‘확진’…유럽여행 연관성 조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3.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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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귀국·25일 증상…1일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광주 남구 양림동에 거주하는 모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는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아들 B(2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자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전남대병원으로부터 A씨 모자의 확진판정 소식을 접한 남구보건소는 이들을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하고 주거지를 방역할 방침이다.

또 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이들을 상대로 이동 경로와 증상 발현 시기를 확인하고 있으며 신천지 등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께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같은달 25일께 첫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9번째 확진환자(31·여) 이후 7일 만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첫 증상이 있었던 25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며 "가족과 밀접촉자 등을 파악해 자가격리 통보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