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15총선 87명 후보 등록…4.8대 1
광주·전남 4·15총선 87명 후보 등록…4.8대 1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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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2명 5.25대 1·전남 45명 4.5대 1
북구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8명 등록 경쟁률 최고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와 아름다운 선거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이색 홍보시설물을 설치·운영한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제고와 아름다운 선거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이색 홍보시설물을 설치·운영한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42명과 45명 등 총 87명이 등록해 광주 5.25대 1, 전남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후보들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출마 선택지가 확대되면서 무소속 후보는 최근 총선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기준 광주 8개 선거구에 42명, 전남 10개 선거구에 4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 민생당 6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4명, 민중당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우리공화당 1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8명 등 45명이 등록했다.

광주는 동구남구갑 4명, 동구남구을 5명, 서구갑 5명, 서구을 5명, 북구갑 5명, 북구을 8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이 등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광주에서 43명이 등록,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번 21대 총선은 1명이 감소해 경쟁률이 0.13%포인트 하락했다.

북구을은 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기독자유통일당 후보 각각 1명에 무소속 후보 2명까지 가세해 가장 많은 8명이 본선 경쟁을 벌인다.

전남은 목포 4명, 여수갑 4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8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7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3명, 해남·완도·진도 3명, 영암·무안·신안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기독자유통일당에 민주당을 탈당한 노관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남은 52명이 등록해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 21대 총선은 7명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0.7%포인트 낮아졌다. 19대 총선은 당시 11개 선거구에 49명이 등록해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은 무소속 후보가 광주 5명, 전남 8명 등 총 13명으로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었다. 20대 총선 17명, 19대 총선 36명, 18대 총선 18명, 17대 총선 20명, 16대 총선 33명이고, 13대 총선이 9명으로 가장 적었다.

무소속 후보가 적은 것은 정당이 8개로 늘어나고 사상 최초로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돼 출마할 수 있는 플랫폼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