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민주당 4년 만에 심장부 탈환…광주전남 18석 '석권'
"이변 없었다" 민주당 4년 만에 심장부 탈환…광주전남 18석 '석권'
  • 데일리모닝
  • kuh3388@dmorning.kr
  • 승인 2020.04.1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지역 후보자들이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엄지를 치켜 세워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광산을·윤영덕 동남갑·이병훈 동남을·송갑석 서구갑·이형석 북구을·이용빈 광산갑·조오섭 북구갑 후보자. 2020.4.1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데일리모닝] =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를 석권하며 4년 만에 '심장부' 탈환에 성공했다.

16일 21대 총선 개표결과 민주당은 광주 8곳과 전남 10곳 등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하며 4년 전 국민의당 녹색바람에 내준 텃밭을 완벽하게 탈환, 설욕전에 성공했다.

6선 의원으로 7선에 도전한 천정배 광주 서구 민생당 의원도,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박지원 전남 목포 민생당 의원도 '문재인 바람'을 넘지 못했다.

광주는 8석 모주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애초 광주 서구을과 북구갑 등은 격전지로 분류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지역 모두 집권여당인 민주당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전남도 격전지로 분류된 목포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넉넉한 표차로 승리했다.

광주전남 전체 선거구에서 특정정당이 석권한 건 1996년 15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가 완승한 지 24년 만이다.

◇광주 8석 민주당 후보 압승

광주 동남갑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윤영덕 후보가 4선에 도전한 자타공인 '예산통' 장병완 민생당 후보를 눌렀다.

광주 동남을을 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4선 도전에 나선 박주선 민생당 의원과 김성환 무소속 전 광주동구청장을 누르고 압승했다.

광주 유일의 민주당 현역인 송갑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 광주 서구갑도 민주당의 완승이었다. 송 의원은 김명진 민생당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 서구을은 양향자 후보가 7선에 도전한 중진의원 천정배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광주전남 유일의 여성 의원 당선 기록을 세웠다.

최대 격전지로 선거운동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광주 북구갑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세대 조오섭 민주당 후보가 '쓰까요정' 무소속 김경진후보를 눌렀다.

4년 만의 리턴매치를 벌인 광주 북구을은 이형석 민주당 후보가 최경환 민생당 후보를 제치고 설욕전에 성공했다.

광주 광산갑 역시 경선 패배와 후보 공천 등 우여곡절 끝에 리턴매치에 나선 이용빈 민주당 후보가 5에 도전에 나선 김동철 민생당 의원을 눌렀다.

광주 광산을은 재경선 끝에 본선에 오른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국정농단 저격수' 노승일 민생당 후보를 압도적 차이로 앞섰다.

◇ 민주당 후보들, 전남 10석 완승

전남지역도 10석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남지역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은 전남 목포에서는 '의대 유치'와 '빈 공약' 논란을 빚은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정치9단' 박지원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전략공천'과 '선거구 쪼개기'로 논란을 빚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지역은 소병철 민주당 후보가 노관규 무소속 후보를 눌렀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서동용 민주당 후보가 정치적 동지였던 정인화 무소속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했다.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고흥·보성·장흥·강진도 김승남 민주당 후보가 황주홍 민생당 후보와 재대결에서 설욕전에 성공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이개호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김선우 후보와 김연관 미생당 후보를 일찌감치 꺾고 전남지역 첫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나주·화순도 신정훈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진보정당인 민중당 안주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숙명의 라이벌인 이윤석 민생당 후보와 4번째 대결을 벌여 재선에 성공했다.

해남·완도·진도는 윤재갑 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윤영일 민생당 후보를 누르고 삼수 끝에 국회 배지를 달게됐다.

선후배 검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수갑은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주철현 민주당 후보가 이용주 무소속 후보와 한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수을은 김회재 민주당 후보가 권세도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서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