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등 다녀온 전남 교직원 모두 ‘음성’ 판정
이태원 등 다녀온 전남 교직원 모두 ‘음성’ 판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5.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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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온 전남지역 원어민강사와 교직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인천에서는 지난 2∼3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모 학원 20대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학부모·동료 강사 등 8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일원을 다녀온 전남지역 원어민강사와 교직원 등 49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원어민강사 34명과 교직원 15명 등 49명이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기간에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원어민교사 2명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49명에 대해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이 이들에게 조치한 재택근무는 확실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게다가 이들 교직원이 소속된 학교에 대해 즉각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해당 교직원과 밀접 접촉한 교직원들도 학교장 판단 아래 재택 근무토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을 방문한 대부분 원어민강사와 교직원은 모두 카페나 식당 등을 다녀오거나 산책한 정도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학교 구성원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26명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누적 환자는 총 11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