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3 등교 이틀 만에 학력평가 ‘실시’
광주·전남 고3 등교 이틀 만에 학력평가 ‘실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5.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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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4개교 1만4596명·전남 94개교 1만2685명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차례 연기 끝에 20일 고3학생이 등교한 다음날 광주·전남에서는 정상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20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학생환자가 발생한 등교중지 중인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지는 4월 고3 학평은 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시간대에 입실해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영역 순으로 시험을 보게 된다.

이번시험은 광주에서는 54개교 1만4596명, 전남은 94개교 1만2685명이 응시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고3 등교수업이 이뤄진 다음날 학평이 실시된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감염 예방으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등교시간에 현관 입구 등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또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등교하는 모든 학생의 체온을 측정하고 37.5도가 넘는 학생들을 선별해 입실을 제한한다.

학생 좌석 배치와 교실 환경도 거리두기에 맞춰 학생 간 거리를 최대한 이격했다. 학생 책상은 가급적 최소 1m 이상 최대 거리를 확보하고 좌석 배치도 일방향, 지그재그식, 시험 대형 등 학급 상황에 맞게 최대한 간격을 넓혔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폐쇄조치를 한 인천지역 학교를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에서 예정대로 학평을 치른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해서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감염 예방에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20일 고3 등교를 앞두고 오전 6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천시는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5개구 66개교를 상대로 학생들을 귀가시키도록 조치하고 학교를 폐쇄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