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사립 유치원 17일까지 등원 중지…원격수업 전환
[광주] 공·사립 유치원 17일까지 등원 중지…원격수업 전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7.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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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지역 유치원 86개원도 17일까지 연장 적용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공·사립 유치원 284곳이 어린이집과 보조를 맞춰 7일부터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위중한 상황에서 유아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6일 오전 광주시·방역전문가·교육부와 긴급 협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북구 관내 유치원 86개원에 대해 당초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조치도 17일까지로 연장 적용된다.

북구지역 초·중·고등학교(고3 제외)는 1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북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 초·중학교는 6∼15일 전체 학생의 3분의1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2 내외가 등교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5일 광주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가 광주지역 미취학아동 중 코로나19 첫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113번(남·4)과 114번(여·6)은 지난 3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매는 할머니인 110번 확진자(70대 여성)와 접촉했고,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110번은 금양오피스텔 발 감염자인 71번과 접촉했다.

광주시는 시 보건·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시설을 폐쇄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남매 원아의 확진 사실을 공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어제 어린이집 유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 280개원에 대해 17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며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와 유치원 교직원들은 위중한 상황을 이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