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금정면장에 이어 같이 근무한 여직원도 ‘확진’…영암군청 등 폐쇄
영암 금정면장에 이어 같이 근무한 여직원도 ‘확진’…영암군청 등 폐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7.0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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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ㆍ금정면사무소ㆍ시종면사무소ㆍ서호면사무소 등 폐쇄 …행정공백 우려
면장 50대, 전남도청 공무원 등 11명 코로나19 시국 골프 즐겨 비난
김영록 전남지사, 도ㆍ시군 공무원 활동 지제 조치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영암 금정면장(50대·남)과 같이 근무하는 30대 여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직원에게 전파한 면장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 전남도청 직원등 11명과 코로나19 시국에 골프를 즐겨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9일 영암군 등에 따르면 금정면장과 함께 근무했던 여직원 A 씨(30대)는 사회복지담당으로 경로당 3곳과 영암군청, 시종면사무소, 서호면사무소를 들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어제 폐쇄된 금정면사무소에 이어 이 여직원이 들렀던 영암군청과 2개 면사무소, 경로당이 9일 추가로 폐쇄됐다.

이로써 영암군에서는 영암군청과 함께 금정면사무소, 시종면사무소, 서호면사무소가 현재 폐쇄돼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영암군은 400여명의 공무원들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체 검사와 함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금정면사무소 여직원의 추가 동선을 파악중이다.

앞서 금정면장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30번째 확진자로 지난 1일과 2일 광주고시학원을 방문, 광주 117번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에서 수강했다.

금정면장은 공무원 교육과정에서 만난 공직자들과 지난 4일 영암 모 골프장에서 3개조로 나눠 11명과 함께 골프라운딩을 했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눠 골프를 치고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같은 조는 전남도청 3명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지난 8일 이들이 금정면자과 골프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도청 세정과와 일자리정책과, 농업정책과 등 3개 사무실에 대해 방역과 함께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격리 조치한 바 있다.

금정면장은 지난 3일 면사무소와 음식점, 금정면 처가를 거쳐 귀가했으며, 4일에는 금정면 모 골프장과 인근 음식점, 커피숍과 처가, 5일 영암읍 모 목욕탕, 6일에는 출근해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정면장과 같이 골프를 즐긴 공직자 소속은 영암군청 7명과 전남도청 3명, 광주시청 1명, 보성군청 1명 등으로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가장 최일선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감염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전남도는 물론, 시군 공무원 모두 일체의 소모임이나 퇴근 후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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