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31번 확진자 조카 다니는 화순도곡중앙초 이틀간 등교 '중지'
전남31번 확진자 조카 다니는 화순도곡중앙초 이틀간 등교 '중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7.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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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1번 확진자인 영암 금정행정복지센터 30대 여직원, 언니와 조카 함께 능주 거주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코로나19)전남 31번 확진자인 영암 금정행정복지센터 30대 여직원과 밀접 접촉한 여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가 이틀간 등교 중지됐다.

화순군은 9일 “전남 3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재학 중인 도곡중앙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1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31번 확진자는 영암 금정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며 언니, 조카와 함께 능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언니는 영암군청 공무원이고 조카는 도곡 중앙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밀접 접촉자인 언니와 조카는 9일 새벽 2시에 영암군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화순군은 이들과 접촉한 어머니 등 가족 3명에게 검체 채취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접촉자의 거주지·학교·아동센터에 대해 10일까지 등교와 이용을 중단 조치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게다가 전남 31번째 확진자의 조카와 동선이 겹칠 수 있는 도곡중앙초, 도곡초, 도곡숲정이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학생 100여 명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인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엄중하다”며 “밀폐, 밀집, 밀접 고위험 시설의 출입을 삼가고 특히 종교시설 등의 소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31번째 확진자는 전남 30번 확진자인 영암금정면장(50대 남)과 함께 근무하다 감염됐으며, 지난 1일과 2일 광주고시학원을 방문, 광주 117번 확진자와 같은 강의실에서 수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