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지난해 비해 500만명 증가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지난해 비해 500만명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7.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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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료접종 대상자 12세→18세·65세→62세로 변경
식약처
식약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올해 독감(인플루엔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가 12세에서 18세로 확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만명 이상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2일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가 지난해 생후 6개월 이상 12세에서 18세로 늘어나고, 어르신 65세에서 62세로 낮춰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료접종 대상자가 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21일 ‘인플루엔자백신 국가출하승인 특별 전담팀’을 구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수요의 2배 이상을 출하승인 할 계획이다.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청소년과 임산부 등 842만명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1752만 명분 출하한다는 것이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달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 명이 늘어 약 2700만 명분이 국가출하승인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독감백신을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22일 87만5000명분의 계절 독감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해줬다.

이날 출하 승인한 백신은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가 올가을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보건·의료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처리기준일(35일) 보다 열흘 이상 단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독감백신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현황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을 통해 제품명, 제조사 및 제조번호 등을 검색하여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