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직속 연수기관 상설협의체 구축
전남교육청, 직속 연수기관 상설협의체 구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7.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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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연수 통합지원, 현장중심 연수강화”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산하 교원연수 기관들의 통합플랫폼과 상설협의체가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도교육연수원에서 산하 5개 직속기관 연수업무 담당부장과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교원연수 직속기관 담당자 회의’를 갖고 이런 방침을 정했다.

이 자리에는 전남교육연수원(원장 김석수)을 비롯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경모), 전남도창의융합교육원(원장 김경미), 전남도국제교육원(원장 고미영), 전남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류봉자) 관계자가 참석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 별 하반기 사업 재정비 방향과 기준이 논의됐다.

특히, 전남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교원 연수과정을 운영하는 5개 연수기관 간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수기획-운영-평가 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직속기관 별 컨설팅 지원 등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상설협의체는 첫 사업으로 현재 직속기관마다 별도로 안내하고 있는 교직원 연수정보를 통합 제공하는‘전남교원연수 종합플랫폼(포털사이트)’ 구축․운영해 연수 대상 교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또,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전달연수(집합)를 원격연수 시스템으로 대체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기관별 사업의 축소, 통합, 폐지 등 재정비 방침과 기준을 공유했다.

하반기 예정인 교원 대상 연수과정도 자격연수 등 필수연수나 현장 교원이 요청하는 연수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축소, 통합, 변경(집합→원격) 혹은 폐지하기로 했다. 부득이 집합연수로 운영할 경우에도 단계 별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현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주요 영역 별 전문가 그룹을 우수한 연수 강사로 활용하기 위한 미래교육 현장강사 발굴과 양성에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현재와 같이 기관 별로 분산된 연수체계에서는 서로 사업성과를 경쟁하듯 진행함에 따라 현장 교원들의 연수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학교의 교육시계에 맞춘 현장 중심 연수를 강화해 전남 미래교육 역량을 높여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