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신 '선정'
8월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신 '선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03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신(사진=국립5ㆍ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8월 5·18민주유공자 故 조남신(사진=국립5ㆍ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980년 5월 21일 출근길에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진 조남신 씨가 8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유형선)에서는 5·18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8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故 조남신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故 조남신 민주유공자는 1927년 11월 30일생으로, 80년 5월 21일 오후 회사일이 걱정되어 충장로에 있는 광주통신공사에 출근을 했다.

그 시각 중무장한 계엄군의 도청 앞 집단 발포 소리에 사무실 밖을 내다보며 기막힌 눈앞의 현실에 오열하던 중 귓전으로 날아든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 姑 조남신 님의 묘지번호는 1묘역 1-55이며 언제든 5·18민주묘지에 방문하면 묘소와 공적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다”며 “국립5·18민주묘지는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