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PC 1500대 무상 제공…14억원
전남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PC 1500대 무상 제공…14억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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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 온라인 학습 지원”
한 초등학생 가정에 설치된 컴퓨터(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소외계층 정보교육 격차해소 등을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1500대를 무상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6일 “교육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와 온라인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1500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요 예산은 14억원이며, 재원은 본예산에 4억원, 추경예산에 11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심사를 거쳐 대상 학생 1500명을 선정, 9월까지 각 가정에 PC를 설치해준다.

이번 저소득층 학생 PC 지원은 전년도 200대보다 7.5배 늘어난 규모이며, 지원 대상은 △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 난민인정자 가정의 초1 ~ 고3 학생이다.

지원되는 컴퓨터에는 한컴오피스, MS오피스 등 소프트웨어와 EBS 동영상 강의 수강에 필요한 스피커일체형 LED모니터도 함께 보급한다. 또,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위해 청소년 유해차단 프로그램도 제공해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한다.

도교육청은 컴퓨터와 함께 취약계층 6500 세대에 인터넷통신비 15억원(월 1만 9250원)은 물론, 연중 상시 신청을 통한 EBS 교육방송, 사이버가정학습 등 각종 교육 컨텐츠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정보화 지원 업무를 도교육청이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정보화 수혜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일선학교 교직원의 업무 경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미라 안전복지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온라인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의 정보격차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정보화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