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걱정드려 송구”
이낙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걱정드려 송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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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확진자와 동선 겹쳐 검사
같은 방송 출연한 최형두·김용민 의원도 검사
“외부활동 여부는 국립의료원 권고 존중해 당과 상의”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가 11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전남도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한다”며 “모두를 위해 다행이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외부 활동을 어떻게 할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권고를 존중하며, 국회 및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장 공식 활동에 복귀할지 여부는 논의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이 의원은 당일 해당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했던 CBS 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전날(18일) 오후 8시 바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해당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 않았으나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이 의원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총선 선거운동 당시 확진자가 발생한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 의원과 같은 날 다른 코너에 출연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