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초·중·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
광주·전남 초·중·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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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이하 소규모학교·밀집도 낮은 농산어촌 학교, 전면 등교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유치원, 초·중·고교가 오는 9월 11일까지 3분의 2 등교 수업을 한다.

다만,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밀집도가 낮은 농산어촌 학교는 전면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9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내달 11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유치원, 초·중·고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3분의 2 수준 등교 유지라는 교육부 권고안을 따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정부 차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 내달 11일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2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초등학교의 경우 4개 학년이 등교수업하고, 2개 학년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수업·학습의 연속성 등 교육이나 방역 효과 등을 고려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등교·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학생 안전이 확보된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체 등교가 가능 하도록 안내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전면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게다가 시단위 과대과밀학교는 학교장이 전면 등교 수업과 3분의 2수준 등교 수업을 판단하도록 했다. 학생수 900명이상 초등학교 19곳은 3분의 2 등교수업을 한다.

하지만 고3과 중3 학생은 3분의 2 등교 수업에서 제외돼 전체학생이 등교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도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지역 감염이 발생하면 신속히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방학 동안 불특정 다수 접촉과 학원 이용 증가 등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져 개학 전후 모니터링 강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시행한다.

학생과 교직원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며, 유증상시 등교·출근 중지해야 하고, 종교행사, 수련회 각종모임을 자제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교육가족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전체 등교수업의 장점은 알고 있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협조가 절실한 시기라 9월 11일까지 전체 유‧초‧중‧고의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전체 학생 3분의 2 이하 등교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해 어려울수록 더욱 굳게 단결하는 광주 교육가족의 저력을 또다시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학기 등교수업과 학교자율성 강화를 통해 학습결손과 학습격차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등교 수업이 최대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