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누적 50명
전남, 코로나19 4명 추가 ‘확진’…누적 50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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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수도권 등 타 지역 전남방문 자제” 호소
“모든 도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지 방문 자제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47~50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통해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 모든 도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 47번, 48번 확진자는 곡성군에 거주한 30대 남성과 3세 아들로 전북 5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의 가족 등 접촉자 91명과 48번 확진자인 3세 어린이가 다닌 어린이집 원생 34명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또 전남 49번은 광양시에 거주중인 5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기 포천에서 가족 휴가를 보냈으며, 확진자인 인천 거주 여동생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인 화순 거주 어머니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남 50번은 서울 사업 설명회를 다녀온 순천시 거주 70대 여성이며 접촉자인 아들과 아들 지인 등 5명은 ‘음성’ 판정됐다.

현재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광양․곡성․화순 역학조사반은 추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도 타지역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도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 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21일부터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려 9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수도권 등 타지역방문을 자제하고 타지역에서도 전남 방문을 자제토록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PC방․예식장․장례식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생활속 고위험 시설들의 방문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