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육기자재 비리 의혹 공무원 하향 전보
전남교육청, 교육기자재 비리 의혹 공무원 하향 전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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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자 일반직공무원 339명 인사발령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교육기자재 납품비리 의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이 하향 전보됐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오는 9월 1일자로 사무관 2명 전보하는 등 일반직공무원 339명에 대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는 휴직, 퇴직 등 결원 발생에 따른 충원과 신규 공무원들을 결원된 기관에 신속하게 배치해 코로나19 상황 속 효과적인 방역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인사는 인사내용은 승진 103명(6급 승진 8명, 7급 승진 36명, 8급 승진 59명), 전보 49명(교육행정 45명, 시설 1명, 사서 1명, 보건 1명, 조리 1명), 신규임용 165명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교육기자재 납품비리 혐의로 자택 등 압수수색을 받은 공무원도 문책성 인사에 포함됐다.

신규공무원들은 지난 6월 13일 필기시험, 지난달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3일 최종 합격한 291명 가운데 163명이 임용됐다.

사무관 전보에 대해 김춘호 행정국장은 "비리 혐의 점이 나온게 아니라 수사 개시통보를 받을 경우 전보 조치한는 것이 도교육청이나 당사자를 위해 합당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각급 기관(학교)에 대거 배치됨으로써 신속하고 차질 없는 현장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