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하루새 14명
순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하루새 14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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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휘트니스앤스파, 순천국가정원, 영향동 프레스티지학원, 신대푸르니언린이집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순천 한 휘트니스 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이용했던 40대 여성(순천 1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순천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여성은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해 접촉자만 400여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역학조사 결과 휘트니스 센터를 이용한 시민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방역 당국은 휘트니스 센터를 폐쇄한 뒤 소독을 하고 확진자들을 순천의료원에 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순천국가정원, 영향동 프레스티지학원, 신대푸르니언린이집, 다소니케이크카페, 김선생휘트니스, 조광훈미술관, 순천선혜학교 등도 일시 폐쇄 조치했다.

순천 15번 확진자는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고 오천동과 덕월동에 있는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