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외고 외부강사 확진…교육당국 ‘노심초사’
전남외고 외부강사 확진…교육당국 ‘노심초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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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3일간 외국어 캠프 운영…학생·교직원 등 32명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나주=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외부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전남도교육청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전남외고가 실시한 특강에서 외부강사로 참석한 A씨(전남대 교수)가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외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운영한 외국어캠프 강의에 참여했고 24일 2학년 17명, 3학년 12명 등 학생 29명과 교직원 1명, 멘토로 참여한 전남대 학생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광주 282번 확진자와 간접 접촉자로 무증상자로 알려졌다.

전남외고는 A씨의 확진사실을 통보받고 당시 수강했던 학생과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학생, 교사 등 11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현재 2학년 학생들은 귀가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고, 기숙사생인 3학년 학생들은 나주시 보건소가 학교로 출장와 검사를 진행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학교시설물에 대해 방역을 마쳤다.

전남외고 측은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 등이 걱정 된다”며 “학생들에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