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호우 피해 원인규명 위한 특위 '구성'
전남도의회, 호우 피해 원인규명 위한 특위 '구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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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8일까지 6개월 동안 10명 위원 활동
담양 출신 박종원 의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가 ‘섬진강․영산강 호우피해(농어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활동에 들어갔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을 선임했으며,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6개월 동안 10명의 위원들이 함께 활동한다.

이번 특위 구성 배경은 지난달 8일 전후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있을 것이란 예보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전에 수위 조절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일시에 대량의 물을 방류해 농어업 피해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지난달 5~9일까지 내린 호우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실패로 나주, 담양, 구례, 곡성, 광양, 영광 등 우리 지역 주민들은 전례 없는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이기간 집중호우로 10명의 인명 피해와 30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400여 가구가 물에 잠겼다.

농수산물은 물론 기반시설까지 모두 피해를 입어, 단순히 계산해도 수천억 원에 이른다.

박종원 위원장은 “특별위원회를 통해 농어업 피해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문제점과 정부 차원에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대책 방안도 마련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