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기술직공무원 청렴 실천 다짐 ‘기대’
전남교육청 기술직공무원 청렴 실천 다짐 ‘기대’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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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국장, “새롭게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청렴도 평가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끌어내린 공사 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직공무원들이 청렴 실천을 다짐해 기대된다.

전남도교육청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마다 발표하는 청렴도평가에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3등급(8.08점), 외부청렴도 3등급(8.65점), 내부청렴도 3등급(7.87점), 정책고객평가 4등급(6.14점)을 받았으며, 외부청렴도에 속하는 공사 관리·감독 점수는 8.95점이다.

2018년에는 외부청렴도 3등급(7.99점), 내부청렴도는 4등급(7.80점), 정책고객평가 3등급(7.16점)으로 종합청렴도는 3등급(7.80점)에 그쳐 전국 17개시도교육청 평균점수 7.94점보다 낮았다.

특히, 공사 관리·감독은 5.8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끌어내렸다.

2017년에는 외부청렴도 4위(8.10점), 내부청렴도 17위(7.17점), 정책고객평가 14위(6.78점)으로 종합청렴도는 10위(7.63점)에 머물렀다. 공사 관리·감독 평가에서 7.80점을 받아 외부청렴도 평균(8.10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만 공시 관리·감독 평가 부분에서 원만한 점수를 받았지만 2018년 이전에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도교육청·지역 교육지원청 기술직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술직공무원 새로운 변화와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 시작에 앞서 기술직공무원은 ‘모두가 신뢰하는 청렴 전남교육 실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회의는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과 시설공사 부패방지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시행 예정인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시설업무 관행과 습관을 과감히 탈피하고, 동료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보습득과 미래를 공유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현장의 기술 행정 업무 추진이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라면서 “기술인(人)에서 기술행정인(人)으로 새롭게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권위원회는 해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2017년까지는 전국 17개시도교육청 점수와 등수를 공표했으나 2018년부터는 5등급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