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9월 모의평가 2만 9천명 응시
광주·전남 9월 모의평가 2만 9천명 응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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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늠자’ 9월 모의평가 16일 시행…광주 1만 6000여명, 전남 1만 3233명
학원 시험실 50명 이하 인원 제한…인터넷 시험 가능·대형 학원서도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16일 전국적으로 치려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광주·전남지역 학생 2만9000여명이 응시한 것을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 앞서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가운데 마지막 시험으로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광주 1만6400여명(62개교 재학생 1만5000여명, 졸업생 1434명), 전남 1만3233명(101개교 재학생 1만3017명, 졸업생 216명)이다.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전국 수험생은 48만7347명으로 재학생은 40만9287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8-60명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지원자보다 6만1877명이 감소했으며, 재학생은 4만9930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1만1947이 감소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2월 3일에 실시될 2021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수능과 동일하게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이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가 격리,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시험장에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6월 모의평가 때와 같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16일 교시별 문제지·가정답이 공개되기 시작한 때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한 수험생의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되진 않지만, 해당 수험생들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성적표를 받는다.

아울러 평가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집합금지 상태이지만 수험생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험실 당 50명 이하 인원으로 제한하는 경우 모의평가 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포함한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과 영역별 출제 방향은 시험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수험생들의 올해 수능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성적 통지일을 당초 10월 16일에서 이틀 앞당겨 14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과 함께 치르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치려진 시험으로 본인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수험생은 실전과 같이 시험을 치르고 가채점 결과를 통해 자신의 대입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