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예년 출제 기조 ‘유지’
9월 모의평가 예년 출제 기조 ‘유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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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율 70% 수준…“고교 수업을 충실히 이수하면 풀 수 있는 수준”
전국 수험생 48만7347명 응시…광주·전남 2만9천여명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수능 모의평가 자료 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년 수준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 보도자료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선택과목 응시자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 완화를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됐다”며 “수학과 사회, 과학, 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문항은 교육과정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 난이도 및 소요 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됐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70% 수준이나 국어는 71.1%, 영어는 73.3%로 보다 높다. 수험생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EBS 수능 교재에서 출제된다.

올해 평가원이 감수한 EBS 교재도 출제에 반영됐다. 개념,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재구성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영어 영역에서는 중심 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대의파악' 문항과 세부정보를 묻는 연계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출제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같다.

이날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전국 48만7347명이며, 광주 1만6400여명(62개교 재학생 1만5000여명, 졸업생 1434명), 전남 1만3233명(101개교 재학생 1만3017명, 졸업생 216명) 등 모두 2만9000명이다.

한편, 이날 일선학교에서 모의평가를 치르는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입장했으며, 학교 건물에 들어서면 열화상 카메라가 학생들의 체온을 체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