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 마을공동체 함께하는 교육행정 ‘관심’
완도교육지원청, 마을공동체 함께하는 교육행정 ‘관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1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명식 교육장, “아이들이 미래사회 당당한 주인공 자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완도교육지원청 전경(사진=완도교육지원청 제공)
완도교육지원청 전경(사진=완도교육지원청 제공)

[완도=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완도교육지원청이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지역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펼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해 3월 완도교육장으로 부임한 김명식 교육장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혁신완도교육’이란 슬로건으로 지역과 학교를 연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 교육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완도의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시작한다.

우선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는 신뢰받는 학교 문화 정착과 학교․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육장은 부임하자마자 완도군민과 지자체, 교육공동체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교육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지역민들을 찾아 경청올레를 시작했다.

지역민과 소통하며 완도의 문제점을 파악해 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교직원들이 지역사회에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완도를 떠나려는 직원들을 붙잡았다.

게다가 도서벽지라는 열악한 여건에는 교사의 열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교사는 바뀌어도 아이들을 지도할 마을교사 발굴과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치중했다.

지역민들을 마을학교 강사로 활용하기 위해 전래놀이지도사 1급, 자기주도 학습사 2급, 비폭력대화 학부모교육, 색채심리 학부모 교육, 책 놀이 지도사 교육과정 등을 운영했다.

지역민들은 1년이 멀다하고 떠나는 교사와 장학사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펼치자 외부에서 보는 눈이 달라지며 마을 교육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1곳만 운영했던 마을학교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교직원들의 설득이 통해 올해 6곳으로 늘었다.

완도 마을학교는 ▲햇살마루마을학교 ▲넙도행복마을학교 ▲누리마을학교 ▲성백 역사·미술마을학교 ▲어영차마을학교 ▲이음마을학교가 운영 중이다.

마을학교는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 햇살마루마을학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넙도행복마을학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필요하다’, 어영차마을학교는 ‘온 마을 학부모가 학교와 학생을 함께 품다’ 등을 내세웠다.

이들 마을학교에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함께 참가하며, 마을지도그리기, 벽화그리기, 수산물 양식·요리 체험, 다도와 명상, 영어캠프, 놀이학교, 미술교육, 전래놀이, 마을계절밥상, 꽃차수업 등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김 교육장은 기초학력을 향상을 위한 책임제 교육과 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교육청, 학교, 가정, 지역기관, 학부모와 연계한 협력적 지원에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기초학습 미달학생이 2019년 3월 평가에서 73명(초3~중3 전체학생 비율 3.05%)인 것이 올 6월에는 30명(1.26%)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학습결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혼합형 수업 교육과정 개발· 지원,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원격수업 지원, 원격수업 학생평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소프트웨어교육 강화를 위해 SW교육체험센터 ‘놀이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 SW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단 구축했다.

김명식 완도교육장
김명식 완도교육장

김명식 교육장은 지역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며 주민들과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육장의 최종 교육목표는 학생들이 완도에서 지역의 사회와 문화, 역사, 경제를 배우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길러, 후일 다시 돌아와 완도의 시민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김 교육장은 “학교 자율화를 적극 지원해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하며,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해 완도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완도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의 특화된 산업과 연계해 우리 고장의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