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최근 5년간 의료사고 ‘87건’
전남대병원, 최근 5년간 의료사고 ‘87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0.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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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205건, 부산대병원 191건, 전남대병원 87건, 경상대병원 77건 등 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대병원에서 최근 5년 동안 87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22일 13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건수는 814건으로 연평균 163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2건, 2016년 114건, 2017년 160건, 2018년 238건, 2019년 190건으로 지난 5년새 70% 가까이 증가했다.

전남대병원은 2015년 14건, 2016년 18건, 2017년 17건, 2018년 23건, 2019년 15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했자.

의료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병원 2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대병원 191건, 전남대병원 87건, 경상대병원 77건, 충남대병원 62건 등 순이다.

또한 지난 5년간 국립대병원이 의료사고 발생 후 분쟁 조정에 불참한 건수는 총 193건으로, 전체 조정신청 건수 대비 불참율은 무려 24%에 달했다.

갑의 위치에 있는 병원이 환자의 외침에 귀를 닫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김병욱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안전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립대병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